멀티캠퍼스 "기업 52%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

멀티캠퍼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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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임직원 교육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 기업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멀티캠퍼스가 기업 교육 담당자 349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51.9%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존 대면 교육을 비대면 방식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기업은 대면 교육은 연기하거나 취소(64.9%)했지만 비대면 교육은 오히려 확대했다(25.9%).

비대면 교육은 하반기에도 증가할 전망이다. 응답자 36.7%는 '6개월 내에 원격교육을 본격 도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1년 내에 도입하겠다'는 응답자 역시 14.9%로 뒤를 이었다. '도입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0%에 그쳤다.

비대면 교육 솔루션을 도입하는 기업도 증가한다. 최근 삼성 관계사, 한솔 등은 멀티캠퍼스가 지난 3월 출시한 비대면 러닝 솔루션 '클래스 나우'를 도입했거나 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정보기술(IT) 교육 투자는 크게 줄지 않았다. 상반기 연기 또는 취소된 교육은 '직무' 분야가 2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리더십 23.9% △신입·경력 19.6% △승격 16.1% △외국어 8.1% △정보기술(IT) 6.9% 순이었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을 중심으로 실시간 온라인 강좌 수강생이 꾸준히 느는 추세다.

윤주일 멀티캠퍼스 홍보마케팅팀장은 “기업 내 비대면 교육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장기로 지속될 변화”라고 말했다.

한편, 멀티캠퍼스는 오는 9일 인재 개발 콘퍼런스 'ATD 버추얼 콘퍼런스'에 대한 디브리핑 라이브 웨비나를 무료로 개최한다. 멀티캠퍼스 홈페이지와 HR리더스클럽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