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벤처스, '고요한 모빌리티' 코액터스에 투자

와디즈벤처스, '고요한 모빌리티' 코액터스에 투자

와디즈는 와디즈벤처스를 통해 '고요한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사 '코액터스'에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와디즈벤처스의 첫 모빌리티 분야 투자다.

코엑터스는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고요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해 온 소셜 임팩트 기업이다. 청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가치와 기술을 접목한 모델을 제시했다. 전체 직원 30% 이상을 청각장애인으로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앱 기반 예약 전용 서비스를 통해 정기예약제, 월정액제 등 다양한 맞춤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코엑터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신규 운송사업 '고요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인다. 플랫폼 운송 사업자로서 모빌리티 시장에 직접 진출할 계획이다. 향후 '고요한 모빌리티'의 정식 서비스 런칭 일정에 맞춰 와디즈에서 펀딩 프로젝트도 연다.

코액터스 송민표 대표는 “와디즈벤처스 투자유치와 함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하게 돼 더욱 기대된다”며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기술로 모빌리티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고 말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얼어붙어 있는 모빌리티 투자 시장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빌리티 스타트업에 선제 투자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소셜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기업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와디즈벤처스는 지난해 신설된 임팩트 펀드 운용사다. 현재까지 총 15개 기업에 투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