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이 금융보안 레그테크 포털을 개편했다. 법령과 규제에 대한 스마트 연계 기능을 신설했다. 통합 대시보드를 제공하고 컴플라이언스 점검·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법령 조문별로 연관성이 있는 하위 행정규칙, 법령해석, 가이드가 한 화면에 표시된다. 자주 찾는 내용을 스크랩하거나 항목별로 필요한 내용을 기록할 수 있다.
레그테크 통합 대시보드는 정부 정책과 주제별 동향, 기관 현황, 컴플라이언스 캘린더 등 금융보안 레그테크 정보 전반을 한 번에 제공한다.
자체 점검도구도 신설됐다. 금융사가 자체 환경에 맞는 점검도구를 직접 생성하고 활용할 수 있다. 점검 결과는 시각화한 보고서 형태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검색 범위는 금융보안 관련 규제 43개에서 금융 관련 법규 219개로 확대했다. 대법원 판례와 금융사 제재 정보 등 컴플라이언스에 필요한 정보를 추가 반영했다.
보안 서약서, 외주인력 보안 점검, 수탁업체 자체점검 결과 등 표준 보고서는 별도 신청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 방식도 넓혔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금융보안 레그테크 수요에 대응해 금융사가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포털을 지속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그테크는 규제와 기술 합성어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금융보안 레그테크 포털은 지난달 기준 418개 기관이 이용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