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변화의 시기를 맞아 전 세계 임직원들이 함께 실천할 새로운 행동 원칙을 선포했다. 특히 서성환 선대 회장의 창업정신을 되새기며 고객 최우선 주의를 다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ABC(Asian Beauty Creator) 스피릿'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무엇보다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변화의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섯 가지 행동 원칙은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누구와 함께 있던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일원으로서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지향점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행동 원칙은 △고객을 중심으로 행동한다 △최초, 최고를 위해 끊임없이 시도한다 △열린 마음으로 협업한다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한다 △스스로 당당하게 일한다 등이다.
각 행동 원칙들은 임직원들이 직접 일하며 겪은 경험담을 토대로 발표했다.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현장 직원부터 연구원, 마케터, 해외법인, 경영진이 무대로 올라와 진행한 스토리텔링 발표로 임직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이 '스스로 당당하게 일한다'의 주제 발표를 진행했고 이어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도 마무리 발표를 통해 “최초, 최고는 결코 혼자서 만들 수 없다. 구성원들이 세대와 성별을 넘어 서로를 향한 두터운 존중 속에서 협업하면서도 서로가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정직한 노력과 행동 속에서 진심을 다해 작은 것부터 시도해 나아가기를 다짐해야 한다”고 변화를 촉구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