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경영인]오프로드차량 튜닝 전문몰 '오프로드코리아'

김성태 오프로드코리아 대표
김성태 오프로드코리아 대표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360만대를 넘어서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늘어난 자동차 수만큼 기성 자동차를 튜닝(부분 개조)하고 싶은 욕구도 높아졌다.

오프로드코리아 김성태 대표는 “튜닝은 단순한 정비가 아닌 나를 표현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며 “안전을 우선으로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은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군용차량 정비와 관리를 담당하는 수송관으로 10년 동안 근무했으며, 전역 후에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자동차 정비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20대 초반부터 군 생활을 했던 그의 가장 큰 관심은 듬직한 군용 지프차였다.

투박하지만 강한 감성을 가진 군용 지프차의 매력은 세월이 흐르면서 4륜구동 오프로드 차량 전체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이후 1993년 오프로드 차량 중심의 튜닝부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김성태 오프로드코리아 대표(좌측)와 튜닝업체 FOX 부스 담당자
김성태 오프로드코리아 대표(좌측)와 튜닝업체 FOX 부스 담당자

사업 초기에는 자동차 튜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아 운영을 이어가기 어려웠다. 당시만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행하는 자동차 개조는 모두 불법으로 간주됐다. 부정적 인식 속에 그는 튜닝숍 행사와 오프로드 대회 등 주최를 통해 국내 튜닝에 대한 선입견을 해소하는데 주력했다. 이후 e커머스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쇼핑몰을 창업했다.

현재 코리아센터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통해 운영 중인 오프로드코리아는 지프, 랭글러 등을 소유한 오너를 주 타깃층으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미키탐슨, 모파, 러기드릿지 등 유명 튜닝회사의 광폭타이어, 서스펜션 등 전문제품을 엄선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 경기도 남양주에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제품 판매와 상담, 튜닝까지 진행해 시너지를 높였다.

오프로드코리아 메인홈페이지
오프로드코리아 메인홈페이지

현재는 자녀인 김다혜 매니저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를 이용해 신제품 소식과 튜닝 제작과정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자동차 전문 프로그램 등에 PPL을 진행해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친절과 신용을 우선으로 철저한 사후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개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국내 튜닝 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 오프로드코리아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