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배정장학재단, 전국 중·고·대학에 럭비 교육 기자재 지원

3일 대전 가양중학교 열린 럭비 월드컵 공인구 및 마스크 전달식 후 (왼쪽 여섯 번째부터)이원용 가양중학교 럭비부 감독, 남동균 대전시럭비협회장, 탁용원 OK금융그룹 스포츠단장, 신행돈 대전지부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했다.
3일 대전 가양중학교 열린 럭비 월드컵 공인구 및 마스크 전달식 후 (왼쪽 여섯 번째부터)이원용 가양중학교 럭비부 감독, 남동균 대전시럭비협회장, 탁용원 OK금융그룹 스포츠단장, 신행돈 대전지부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했다.

OK배정장학재단은 전국 중·고·대학교에 교육을 위한 럭비 월드컵 공인구 600여개 등 럭비 교육 기자재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열린 '럭비 월드컵 공인구 및 마스크 전달식'에는 남동균 대전시럭비협회장, 각 팀 감독과 선수, 탁용원 OK금융그룹 스포츠단장, 신행돈 대전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지급되는 럭비공은 길버트에서 제작한 '2019 일본 럭비월드컵' 공인구다. 대전 지역을 시작으로 해당 럭비공은 △중학교 20여곳 △고등학교 20여곳 △대학교 10여곳 등 전국 럭비부 운영 학교에 각각 약 10개씩 지원된다. 이와 함께 학교별로 훈련을 위한 교육 기자재인 마스크 200장도 함께 지급된다. 교육 기자재는 이달까지 럭비협회 산하 14개 시·도지부를 통해 순차 전달될 예정이다.

최윤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OK금융그룹 회장)은 “열악한 환경에도 올림픽 진출이라는 기적을 보며, '럭비 강국, 대한민국'이라는 꿈이 현실로 실현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했다”면서 “도쿄 올림픽이 1년 정도 연기됐지만, 앞으로도 대한민국 럭비 역사에 길이 남을 신기록을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OK배정장학재단은 럭비 외에도 △대한민국 남·여 필드하키 국가대표팀 후원 △전국농아인야구 대회 개최 △재일교포 3세 출신 유도선수 안창림 후원 등 비인기 종목 활성화 및 소외계층을 위한 스포츠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