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ICT혁신인재 양성... 과기정통부 '그랜드ICT연구센터' 선정

동의대 전경.
동의대 전경.

동의대(총장 공순진)가 미래 신기술·신산업 분야를 선도할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인재 양성에 나선다.

동의대 산학협력단(단장 이임건)과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소장 정석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그랜드 ICT연구센터 지원사업'에 동의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시작한 그랜드 ICT연구센터는 대학과 중소·중견기업 산학협력 공동연구로 지역 혁신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동남권(동의대)을 비롯해 경기·인천(한국산업기술대), 충청(충북대), 호남(순천대), 동북(금오공대) 5대 권역별로 각 1개씩, 총 5개 센터를 선정했다. 각 센터는 7월부터 2027년까지 최장 8년 동안 연 20억원을 지원받는다.

동의대 그랜드ICT연구센터 사업을 총괄하는 정석찬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장.
동의대 그랜드ICT연구센터 사업을 총괄하는 정석찬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장.

동의대는 국비 150억원에 부산 시비 15억원, 동의대 교비 22억5000만원 등 총 187억5000여만원을 투입, 해양·항만·물류, 제조·로봇, 의료·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 4개 지역 주력산업 분야에서 지역 기업과 연계해 AI·ICT 융합 신산업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AI공학 석사과정을 운영해 AI실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동남권 AI인재양성협의체를 운영해 지역기업 AI 기술개발에 대한 애로기술 해결과 상용화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부산 AI그랜드 ICT연구센터'를 동의대 내에 구축하고, 해운대 센텀지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센텀캠퍼스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을 총괄하는 정석찬 동의대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장은 “그랜드 ICT연구센터는 지역 산업계가 요구하는 맞춤형 AI인재를 양성하고 AI 기반 산학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성장 한계에 봉착한 지역 IT산업에 AI기술 도입을 촉진으로 지역 산업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