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이프, 사내 혁신 제안제도 '아이디어발전소' 제안 5000건 돌파

서울 중구 순화동 오렌지센터에서 5000번째 아이디어를 제안한 오렌지라이프 직원과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했다.
서울 중구 순화동 오렌지센터에서 5000번째 아이디어를 제안한 오렌지라이프 직원과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했다.

오렌지라이프는 사내 혁신 제안제도인 '아이디어발전소'의 제안 건수가 5000건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2014년 시작된 아이디어발전소는 임직원이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실제 업무 현장에 도입하는 제도다. 프로세스 개선, 신상품 아이디어와 같은 업무 관련 내용부터 조직문화와 같은 비업무 분야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아이디어라면 무엇이든 제안 가능하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독창성·실행가능성·재무적 영향도 등을 평가하고, 매달 가장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한 임직원에게는 별도 시상을 한다.

지난달 기준 오렌지라이프 전체 임직원 약 60%인 461명이 이 제도를 통해 총 5065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 중 940건은 그간 우수 아이디어로 채택돼 실제 업무 현장에 적용됐거나 도입을 준비 중이다. 우수 아이디어 사례로는 △완전판매를 위한 청약 프로세스 개선 △모바일 보험금 청구 구비서류 자동안내 △개명 신청 시 구비서류 간소화 등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내용 등이다. 업무효율 향상을 위한 낮잠시간 도입 등 임직원 스스로가 조직문화 제도를 제안해 시행된 경우도 있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은 “틀에 갇히지 않은 사고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혁신을 해야만 정체된 보험시장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금융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에 가속도가 붙으리라 예상되는 만큼 직원들의 크고 작은 아이디어를 모아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