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국양)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산·학·연이 함께하는 신개념 클러스터(D-PIC 4.0)를 추진한다.
D-PIC 4.0는 지역 신성장산업 고도화를 위해 산·학·연이 참여하는 신개념 클러스터다. 지역 제조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 안정화 등 향후 첨단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제조산업을 키우는 구상이다.
DGIST는 대구테크노폴리스를 중심으로 한 거점 클러스터를 구축, HI소프트웨어 기반 디지털 제조혁신과 기술혁신을 선도하기로 했다. HI소프트웨어는 기존 논리 기반 SW와 인공지능(AI) 기술의 데이터 기반 SW의 하이브리드 병합형 SW이다.
지역 지자체 및 관련 산업 주체들과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제조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 제조업 부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국양 총장은 “지역산업 위기극복과 미래신성장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은 필수다”라며 “D-PIC 4.0은 원천기술과 응용기술 등 다양한 연구 주제를 도출, 산업 성장 동력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산업에 적용시키는데 있어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DGIST는 지난5일 DGIST 현장 간담회에서 D-PIC 4.0을 포함해 즉시 실행과제와 포스트 코로나 대응과제로 나누는 '코로나19 대응 과학기술 기반 지역 경제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는 기업 연구개발(R&D)와 공공인프라 활용 민간 부담을 줄이고, 기업 투자확대까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안을 담았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