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캠핑族…홈플러스, 캠핑 기획전 진행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캠핑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캠핑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17일까지 전국 점포 및 온라인몰에서 '슬기로운 캠핑생활' 기획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늘어나는 캠핑용품 수요에 맞춰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주는 한편, 수입 물량 지연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의 매출 회복도 돕는다는 취지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3~5월 캠핑용품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46% 늘었다. 대형마트의 전반적 매출 부진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이 기간 캠핑 테이블·체어류 매출은 96% 신장했고, 에어베드 43%, 그늘막 텐트류는 36% 뛰었다. 호텔 숙박을 자제하는 데다 해외여행까지 막히면서 감염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캠핑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홈플러스는 캠핑 감성을 한껏 살린 인디언 패턴 디자인을 적용한 상품 등 시그니처 캠핑용품 20종을 20% 할인 판매한다. 코베아 캠핑용품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여름 캠핑에 꼭 필요한 쿨러도 다양하게 마련해 20% 할인 판매한다.

곽동명 홈플러스 레저상품팀 바이어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캠핑과 불멍, 홈핑으로 달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급증한 수요에 발맞춰 관련 용품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