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펴는 백화점 아웃도어 매출…신세계百, 캠핑 행사 돌입

신세계 아웃도어 매장 전경
신세계 아웃도어 매장 전경

신세계백화점은 5월 한 달간 아웃도어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5.0%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해가 길어지면서 야외 활동을 위한 의류와 신발 등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었다.

특히 최근에는 타인과 접촉을 피하는 '언택트 캠핑'도 대세로 떠올랐다. 자가용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차박(차+숙박)'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캠핑장을 따로 예약하지 않아도 되고 기동성이 좋아 간편하다는 이유다.

이에 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는 오는 11일까지 '캠핑이 좋아지는 계절'이라는 테마 행사를 통해 나들이 고객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캠핑과 어울리는 다양한 제품을 내세운 여러 브랜드의 특별한 혜택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캠핑 전문 편집 매장 '홀라인'을 통해 컴팩트한 캠핑 용품을 준비했다. 텐트와 매트 같은 기본 도구 이외에도 디자인 담요나 커피포트 등을 선보인다. 야외에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할 발뮤다 랜턴과 삼성 JBL 블루투스 스피커 등도 강남점 9층에서 만날 수 있다.

영등포점에서는 블랙야크의 노마드 체어 세트는 20개 한정으로 4만6000원에 판매한다. 블랙야크 노마드 피크닉 세트 6만9300원, 트랜스폼 LED 랜턴 2만원도 각각 20개 한정이다.

경기점에서는 나들이 용품을 판매한다. 간단한 먹거리를 담을 수 있는 닥터하우스의 라이젠탈 쿨러백 5만4000원, 로쏘꼬모 크로스 쿨러백 2만7500원 등이 있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무는 “최근 홈캥핌족, 혼산족 등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해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