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오는 29일부터 한 달간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센터장 김양수)와 공동으로 국내에 거주 중인 개발도상국 유학생 및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선진 물관리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 과정은 코로나19로 중요성이 커진 홍수·가뭄 등 기후변화, 먹는물·하수처리 등 보건·위생으로 인한 개발도상국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기관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해외에서 교육생을 초청하는 기존 교육방식과는 달리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물 관리 기술 전수과 현장실습을 실시한다.
교육 주제는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위한 통합물관리 △물 공급과정의 안전성을 위한 누수 관리 △먹는 물 공급의 위생관리 역량을 위한 상수도 운영 등 세 가지 과정이다.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물관리 현안에 중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올해 1월 31일 이전부터 국내에 거주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원대상 국가에 속한 국민 중 물 분야 관련자이면 가능하다.
지원자는 오는 12일까지 한국수자원공사 국제교육 누리집에 세 가지 교육과정에 대해 3지망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