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앤몰트, 국내산 배 활용한 '배 한 모금 쾰쉬' 출시

핸드앤몰트, 국내산 배 활용한 '배 한 모금 쾰쉬' 출시

국내 크래프트 브루어리 '핸드앤몰트'가 국내산 배를 활용해 양조한 크래프트 맥주 '배 한 모금 쾰쉬'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배 한 모금 쾰쉬'는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우리 농가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탄생한 쾰쉬 스타일 맥주다. 핸드앤몰트의 브루어리가 위치한 경기도 남양주의 '먹골배' 중 맛과 품질이 우수함에도 불구, 조금 먼저 떨어지거나 나뭇가지에 살짝 스쳤다는 이유로 상품화되지 못한 과실들을 수제맥주의 재료로 사용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되지 못하는 먹골배를 의미 있게 활용했다.

한 입 머금었을 때 입안에 퍼지는 맥아의 고소하고 은은한 단맛과 배와 메론, 참외류의 달큰한 향, 시원하고 상큼한 배의 풍미가 더해져 상면 발효한 에일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라거 맥주의 산뜻하고 깔끔한 매력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핸드앤몰트의 새로운 라인업 '배 한 모금 쾰쉬'는 알코올 도수 5.2%, IBU 23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며 '핸드앤몰트 브루 랩'에서 약 190L(10여 케그, 500여 잔)로 한정 생산된다. 핸드앤몰트 브루 랩을 비롯한 핸드앤몰트 전 직영 매장(경복궁점, 광희문점, 송파점)에서 특별하게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배 한 모금 쾰쉬'의 판매로 발생하는 매출 수익금은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핸드앤몰트 관계자는 “우리 농가의 위기가 기회로 바뀔 수 있도록 '먹골배'를 활용한 창의적인 레시피로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핸드앤몰트 브루 랩에서는 지난 2일부터, 전 직영 매장(탭룸)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배달 및 테이크아웃 서비스 운영해 집에서도 빠르고 간편하게 시원한 크래프트 생맥주의 맛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주현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