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기계, 금속 주조품 양산 가능한 샌드 3D프린터 개발

삼영기계가 개발한 대형 샌드 3D프린터 BR-S900. 사진출처=삼영기계
삼영기계가 개발한 대형 샌드 3D프린터 BR-S900. 사진출처=삼영기계

금속 주조품 양산에 적용할 수 있는 대형 샌드 3D프린터가 개발됐다.

삼영기계(사장 한국현)는 모래를 적층해 주조용 샌드 몰드를 생산할 수 있는 바인더젯 방식의 대형 샌드 3D프린터 'BR-S900'을 개발, 하반기에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BR-S900은 모래에 바인더를 분사해 적층하는 바인더젯 방식으로 샌드뿐 아니라 세라믹을 포함해 다양한 파우더 적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프린팅 한 번에 900㎜×520㎜×450㎜ 규모 빌드 사이즈로 제작할 수 있고, 풀 잡 박스 기준으로 최단 9시간 이내 출력이 가능하다.

BR-S900으로 프린팅한 출력물. 사진출처=삼영기계
BR-S900으로 프린팅한 출력물. 사진출처=삼영기계

외산 프린터 대비 빠른 속도와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고, 바인더 시스템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외산 대비 50% 수준으로 운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국현 사장은 “3D프린팅이 생산 현장에서 금속 주조품 양산에 직접 적용될 수 있게 된 만큼 건축, 예술, 조형물, 방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을 기대한다”면서 “제조산업 혁신, 뿌리산업의 첨단화를 목표로 산업용 3D프린터 개발 및 전용 소재 국산화 개발,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을 위한 융합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