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은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와 손잡고 중화권 고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중국 서비스 산업의 성장 배경 및 주요 특징' 보고서 내 중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온라인 거래 금액의 83%가 알리페이와 같은 모바일 결제 플랫폼으로 이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서비스 산업의 디지털화가 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신세계면세점은 알리페이 애플리케이션 내 신세계면세점 전용 미니 프로그램을 구축, 멤버십 간편 가입 서비스를 오픈한다. 알리페이 고객들은 복잡한 가입 절차나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손쉽게 신세계면세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알리페이 멤버십은 일반·골드·플래티넘·다이아몬드(VIP) 4개 등급으로 나뉘며, 신세계면세점에서는 교차 멤버십을 제공, 고객은 쇼핑 시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마이페이지 내 다양한 혜택정보를 제공하며, 알리페이 생활호 공중계정 연동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푸시 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멤버십 간편 가입 서비스를 이용한 신규 고객 대상으로 이벤트도 실시한다. 알리페이의 일반부터 플레티넘 등급 고객에게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강남점 △인천공항점에서 2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스마트 선불 1만원권 각 1매를, 다이아몬드(VIP) 등급 고객에게는 10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스마트 선불 3만원권을 각 1매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장기화로 산업의 생태계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신세계면세점은 언택트 시대에 부합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