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국내 이차전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2차전지테마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25% 가까운 수익률을 보이는 등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800억원 넘게 순자산이 증가했다.
이차전지는 디지털 기기와 전기차를 비롯 전기를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면서 성장성이 높은 투자 테마로 꼽힌다.
TIGER 2차전지테마 ETF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성장에 직접 수혜를 받는 이차전지와 관련 공급망에 속한 종목에 투자한다.
기초지수인 'WISE 이차전지 테마 지수'는 증권사 리포트 발간 종목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키워드 분석을 시행해 종목별 주요 키워드 상위에 이차전지가 포함되는 종목을 유니버스로 한다.
사업보고서에 기반한 이차전지 관련 매출 구성을 확인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종목을 선정한다. 크게 소재, 장비, 배터리셀과 같은 공급처와 완성품 제조업체 같은 수요처로 구분할 수 있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장은 “이차전지 테마는 장기성장성에 대한 이견은 없지만 세부 업종과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은 다양하다”며 “TIGER 2차전지테마 ETF로 이차전지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회사에 효과적으로 장기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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