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전국 전력설비를 대상으로 국가 안전대진단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한전은 오는 1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전력 설비 국가안전대진단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전국 송전선로와 변전소, 배전선로, 대형건설현장 등 1만4626건이 대상이다.
한전은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분야 교수 등 12명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 점검단을 활용한다. 대규모 변전소와 20년 이상 경과된 전력구 등 고장발생시 사회적 파장이 큰 14개소를 면밀히 점검한다.
한전 자체적으로는 화재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 공급선로 등 핵심시설을 대상으로 열화상 진단·드론 등 과학화장비와 기술을 적용한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한전은 이번 국가안전대진단 점검결과에 따라 보수·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빠르게 조치를 취한다. 시설물 구조 결함 등으로 사고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
변상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