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메시지시스템 전문기업 나노아이티와 자동차용 소결제품기업 대광소결금속 등 대구지역 21개 스타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 스타·강소기업 육성사업에 신규 지정됐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역스타기업 육성사업'과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 26개 가운데 81%가 대구시 지정 스타기업이라고 10일 밝혔다.
지역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대구스타기업육성사업을 벤치마킹해 전국에 확대한 사업이다. 오는 2022년까지 우수 중소기업 1000개를 육성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킨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유망 중소기업을 수출액 1000만달러 이상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월드클래스 300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대구시에서는 이번에 지역스타기업에 22개사와 글로벌 강소기업에 17개사가 신청, 현장평가와 발표평가 등을 거쳐 지역스타기업은 15개사, 글로벌 강소기업은 11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지역스타기업 15개사 평균 매출액은 165억원이다. 선정된 기업 가운데 대광소결금속은 지난해 298억원, 나노아이티는 지난해 187억원 매출을 올렸다.
글로벌 강소기업 11개사는 평균 매출액이 316억원, 수출액 131억원이다.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된 마이크로엔엑스는 2017년 대구 프리스타기업에 선정된 후 맞춤형 기업지원을 통해 지난해 전년대비 18.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신규 선정된 기업은 중앙정부와 대구시로부터 기업별 성장전략 수립 컨설팅, 연구개발(R&D)기획지원, 맞춤형 사업화 지원, 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스타기업과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된 기업이 어려운 환경에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혁신성장을 견인해 나갈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선정된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서 수여식은 16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대구지역스타기업 지정서 수여식은 오는 7월 초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