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톡스, 강원도 횡성군에 120억원 투자 약속

제네톡스, 강원도 횡성군에 120억원 투자 약속

의약품 연구개발 기업 제네톡스(대표 안종덕)가 강원도 횡성 우천산업단지에 120억원을 투자,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한다.

강원도와 횡성군은 10일 강원도청에서 제네톡스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제네톡스는 횡성 우천산업단지에 120억원을 투자해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하고 보툴리늄 톡신의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1년 8월까지 생산 공장도 건립, 제품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제네톡스는 미용 관련 의약품과 고기능성 화장품 사업을 위해 2018년 경기도 여주시에 설립된 기업이다. 지난 3월 질병관리본부에 보툴리늄 톡신 균주를 등록, 보툴리늄 시장 개척을 준비해왔다.

강원도 등은 제네톡스에 본사와 연구소 이전을 위한 행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투자는 기존 제조업종 기업 유치와 달리 첨단산업 연구개발 성공을 토대로 한 지식서비스기업을 유치한 사례”라며 “제네톡스가 강원도 이전을 계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의약품 제조기업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지역과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