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지역 3개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이 지역 SW 가치확산사업을 고도화한다. SW 가치확산 협의체를 구성, 개별 추진한 사업을 협력사업으로 전환하고, 사업 시너지를 높인다.
부산시와 부산대, 동명대, 동서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보다 많은 시민이 SW 활용을 체험하고 SW 활용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SW 가치확산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3개 사업단은 초·중등 교사 대상 SW 연수, 중·고교생 SW 동아리 지원, SW 자유학기제 등 사업단별로 진행해 온 각종 SW 가치확산 프로그램을 올 하반기부터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부산 SW중심대학협의회'를 결성하고 이달 말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초·중등 교사 SW 연수는 교사 의무연수제와 연계해 교사를 대상으로 SW, 인공지능(AI) 등 최신 SW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일선 교사의 SW 인식을 제고하는 프로그램이다.
3개 사업단은 실무협의를 통해 초등 교사는 기본교육 위주 SW 인식 확산, 중등 교사는 심화교육 중심 SW 활용 확산에 초점을 맞춰 운영한다. 대학별 강점과 특색을 살린 SW 연수 주제를 발굴 적용하고 대학 위치에 따라 3개 권역으로 나눠 찾아가는 연수프로그램을 진행, 교사들의 연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중·고교생 SW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은 3개 사업단 연합으로 중·고교생과 대학 SW 동아리 활동 학생을 매칭, SW 응용 아이디어 발굴 및 제품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원 성과를 알리는 전시회, 경진대회 등을 공동 주관한다.
중학교 대상 SW 자유학기제는 교육청과 협력해 3개 사업단이 공동으로 모집 운영한다. 최근 SW 자유학기제 수요조사를 완료했고,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온·오프라인 병행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SW사고력 올림피아드' 'ICT융합 해커톤대회' 등 부산에서 열리는 SW 유관 행사에도 공동주관사로 참여해 행사의 양적 질적 성장에 힘을 보탠다.
추승종 부산시 스마트시티추진과장은 “부산시는 SW 교육과 가치확산의 중요성을 인식해 부산 3개 SW중심대학사업단에 국비와 별도로 시 지원금을 책정하고 지자체 가운데 최고 규모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3개 사업단의 SW 가치확산 협력은 시너지를 더해 SW 중심도시 부산을 만드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