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원장 손재영)은 10일 대전 본원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과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국가 환경방사선탐사 분야 협력체계 구축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향후 양 기관은 △항공방사선탐사 기술 연구 △무인항공기 및 방사선탐사 시스템 상호 지원 △비상시 환경방사선 자료 확보를 위한 무인항공방사선탐사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하고, 이 결과를 국가 비상대응에 활용할 예정이다.
항우연은 수직이착륙과 고속비행이 가능한 틸트로터 무인항공기 'TR-60'을 개발, 운용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INS는 환경방사선탐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손재영 원장은 협약식에서 “서로 다른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등의 공유 및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역량을 제고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INS는 앞으로도 국가 환경방사선탐사 분야 역량 제고로 비상시 국민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임철호 원장은 “공공 용도로 활용 가능한 최첨단 무인항공기 기술개발을 지속하고 관련기관과 협력해 국민 삶을 지킬 수 있도록 재난 대응능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
김영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