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 CEO 북클럽 개최…최인철 서울대 교수 강연

한국생산성본부(KPC)는 11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최고경영자(CEO) 북클럽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최인철 서울대 교수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마음과 행복의 변화를 데이터 기반으로 설명했다.

KPC, CEO 북클럽 개최…최인철 서울대 교수 강연

그는 “현 경제 위기의 본질은 개인들이 돈을 쓰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코로나19 이후 '뉴노멀'이 어떻게 진행될지 전망하기 위해서는 사람들 마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코로나19 전후 행복 변화 궤적을 분석한 결과를 공유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안정세에 접어들었을 때 행복감은 U자형 회복세를 보이다 팬데믹으로 발전하면서 급격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또 “50대 이상은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변화가 거의 없고, 변화폭이 좁은 반면에 젊은 층에서는 취업, 진로 등 삶의 중요한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힘이 컸다”면서 “기업들은 코로나19 이후 큰 변화가 일어날 젊은 층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최 교수는 “기업 CEO들이 코로나19에 따른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연령대와 함께 대응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