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회장 퇴임, 혼다코리아 100% 日 자본 전환

정우영 혼다코리아 회장.
정우영 혼다코리아 회장.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회장이 19년 만에 퇴임했다. 정 회장 퇴임으로 혼다코리아는 100% 일본 본사 투자법인으로 전환했다.

11일 혼다코리아는 2001년 대표이사 사장을 시작으로 19년간 근무한 정 회장이 9일부로 공식 퇴임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 퇴임으로 혼다코리아는 이지홍 대표이사 사장 단독 체제가 된다.

정 회장은 혼다코리아 지분 5%를 보유해왔다. 남은 지분은 혼다코리아 일본 본사인 혼다기연공업에 넘겨 본사 100% 투자법인으로 전환했다.

1976년 기아기연공업에 입사해 자동차와 인연을 맺은 정 회장은 1996년 대림자동차공업 상무이사로 자리를 옮겨 전무,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01년부터는 혼다모터사이클코리아(현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정 회장은 2018년부터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12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혼다코리아가 지난해 6월 이지홍 자동차사업부 상무이사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면서 정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났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