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미래 핵심기술 '라이다' 목재 생산 활용...입목 자원량 조사 실증사업 착수

11일 산림청이 지상 라이다를 활용한 입목 자원량 조사 실증사업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11일 산림청이 지상 라이다를 활용한 입목 자원량 조사 실증사업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산림청은 11일 청주 상당구 일원 국유림에서 '지상 라이다(LiDAR)를 활용한 입목 자원량 조사 실증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라이다는 전파탐지기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와 다양한 물성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이번 실증사업은 나무 높이와 줄기 둘레를 사람이 일일이 직접 조사해야 하는 기존 방법에서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로 진행한다.

사업에 활용하는 지상 라이다 장비는 레이저(전파탐지기)를 사방으로 보내 자동으로 나무 높이와 부피 등 다양한 정보를 컴퓨터 자료화한다.

전국 5개 대상지를 선정하여 지상 라이다를 활용해 산림 입목 자원량을 조사하고 기존 방식인 표준지와 매목 조사 결과와 비교해 지상 라이다 효과를 검증한다.

또 산림 현장에서 라이다 장비의 이용을 확대하기 위한 표준공정을 산출, 업무 안내서 등 제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현주 산림청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 단장은 “산림에서 첨단 기술인 라이다를 활용하면 산불 피해지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벌채가 가능하고 산림복원, 산림조사 분야 등 활용성이 무궁무진하다”라며 “국민과 임업인에게 도움이 되는 첨단기술 활용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