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 김선아)은 코로나19 예방 생활방역을 준수하는 '안심 전시관'으로 운영하는 가운데 최근 헤파급 미세먼지 차단 공조기와 필터 교체를 완료하는 등 공기질 개선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헤파(HEPA)급 필터는 공기 중에 있는 0.3마이크로미터(㎛) 크기 입자를 95% 이상 거르는 고성능 필터를 일컫는다. 따라서 황사나, 초미세먼지, 병원균 비말 등 공기 중의 미립자의 유입을 차단하고 이를 다시 정화하는 공기 순환이 가능하다.
과학관은 지난해 7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숨쉬기 좋은 공간, 실내 공기증 인증'을 획득하고 '환경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러한 환경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전시관 및 교육실 곳곳에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 중이다.
올해 전시관 및 교육실 전관에 헤파급 필터를 적용하기 위해 이에 맞는 성능의 공조기로 전면교체를 추진한 바 있다.
과학관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개인방역 5대 핵심수칙을 중점으로 하는 안심관람 수칙을 적용하여 입장객 인원수 제한 운영, 전시관 위생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일일 입장객 수 제한 사전예약제 △전시관 입장시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사용 의무화 △관람객 전원에 대한 발열 체크 및 발열 의심 관람객 입장제한 △전시관 관람시 관람객간 '두 팔 간격'사이 두기를 실행하며 코로나19 확산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관람환경을 조성해나가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