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 어디로 갈까?…교과 연계 역사여행지 추천 앱 '놀토' 출시

놀토 앱 이미샷. 사진출처=문화상상연구소
놀토 앱 이미샷. 사진출처=문화상상연구소

콘텐츠 개발기업 문화상상연구소(대표 김형준)는 학부모에게 자녀 맞춤형 역사여행지와 체험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애플리케이션(앱) '놀토'를 개발, 7월부터 서비스한다.

전국 초등학교는 학생이 학교 밖에서 현장 견학이나 직업체험 등 폭넓은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외체험학습'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장 사전허가를 받은 후 체험학습을 진행, 보고서를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하는 방식이다. 그간 학부모들이 블로그 등 인터넷 내 정제되지 않은 정보를 기반으로 체험 장소를 선정하거나 보고서 작성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놀토'는 교과서와 연계된 300개 이상 문화재 가운데 학년별로 현장에서 꼭 살펴봐야할 콘텐츠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카드뉴스를 보는 것처럼 화보 이미지에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문화재를 설명해 기존 역사여행지 소개 앱과 다르다.

살펴본 내용을 스스로 체크할 수 있도록 OX형, 사지선다형, 그림찾기형 등 다양한 유형의 퀴즈를 제공, 학생의 이해를 돕는다.

보고서 작성을 돕기 위해 현장보고서 양식을 부가기능으로 제공한다.

회사는 역사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미비점을 보완, 향후 전국 시도의 향토문화재까지 반영할 계획이다.

김형준 대표는 “기존에 공공기관에서 역사유적지를 소개하는 앱을 출시했지만, 전공자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내용이 난해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자사 앱 '놀토'는 역사학 전공자가 참여해 검증된 사실을 중심으로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해 비전공자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한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