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스마트 오더' 시행에 GS25·GS샵 협업…시너지 확대

등급제 구간.명칭 통일하는 등
각 유통 계열사 멤버십도 개편
고정고객 유치.구매 빅데이터 확보
온라인 통합 플랫폼 효율 극대화

모델이 GS25에서 와인25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델이 GS25에서 와인25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프라인 소매 플랫폼 GS25가 GS샵과 손 잡고 와인 판매에 돌입했다.

GS25는 15일부터 19일까지 고객이 GS샵 모바일 앱을 통해 와인을 주문한 후 GS25에서 결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4월부터 주류의 스마트 오더(온라인 채널을 통해 주문, 결제하고 상품은 매장에서 수령)가 허용되면서 온·오프라인의 유통 채널을 보유한 GS리테일과 GS샵이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위해 손 잡은 것이다.

고객이 GS샵 모바일앱의 'GS혜택' 코너에 접속해 와인을 고르고 수령 가능한 GS25 점포를 선택한 후 주문자 정보를 입력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오전 11시까지 주문한 건에 대해서는 당일 GS25에서 수령 가능하고 이후 주문 건은 다음 날 찾아갈 수 있다.

운영되는 상품은 GS25에서 인기가 높았던 와인 25종이며 수령지로 선택 가능한 GS25는 서울시 강남구, 송파구, 영등포구 등 25개 점포다.

특가 및 기획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피에르뤼통레드750 △하라스데피르케리저브 △양가라PF쉬라즈 3종은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며 △디아블로데블스컬랙션 △카멜로드피노누아 △캔달잭슨리저브까베네쇼비뇽 3종은 슈피겔라우 와인 잔이 포함된 기획 세트로 각각 100개 한정 수량으로 운영된다.

김유미 GS리테일 와인 MD는 “모바일 앱을 통해 와인을 예약하고 가까운 GS25에서 당일에 찾아가는 와인25의 서비스가 론칭 후 주류스마트 오더 시행과 맞물리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루고 있다”라며 “제도가 정비된 만큼 GS25의 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온라인 포맷들과 주류 판매 제휴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GS25는 지난해 12월 GS프레시의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한 와인을 서울 소재 900여 GS25점포에서 찾아 갈 수 있는 와인25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와인25 서비스를 도입한 점포들의 와인 매출은 도입 전 대비 80~400% 가량 증가했다.

이주현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