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는 2010년 선보인 빌트인 정수기 누적 판매량이 25만대를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빌트인 정수기는 본체를 싱크대 아래 설치하고 싱크대 위에는 간단한 전용 파우셋만 놓으면 되는 '언더싱크 정수기'다. 주방 공간이 좁은 가정에 안성맞춤이다.
코웨이는 2010년 빌트인 정수기를 출시해 현재 국내 1종, 해외 7종을 포함 세계 10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과거 국내서 싱크대 위에 제품 본체를 두는 데스크톱 형태 정수기 비중이 높았다”면서 “언더싱크 정수기 출시 이후 빌트인 정수기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데스크톱 형태보다 빌트인 정수기를 선호한다. 주방 기기를 매립해 사용하는 문화가 정수기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코웨이 빌트인 정수기 해외 판매 중 미국이 25%로 가장 많고 스페인과 중국, 카자흐스탄, 터키, 태국, 이란, 대만, 독일 등에서 이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코웨이는 향후 빌트인 정수기 신제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송현주 코웨이 상품개발센터장은 “코웨이는 국내 정수기 1위 기업으로서 고객이 만족할 혁신 제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