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가 이준시스템과 에지 컴퓨팅 제품을 개발해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공략한다.
양사는 에지에서 데이터를 실시간 저장·분석해 클라우드로 전송하는 '엣지잇'과 에지 컴퓨팅 전용 머신 '엣지제로'를 공동 개발한다.
'엣지잇'은 이노그리드 '클라우드잇'에 에지 컴퓨팅 기술을 결합, 이준시스템 자동제어(FA)와 로봇 시스템을 스마트팩토리로 발전시킨다. 네트워크 중단 시에도 에지 단말 간 데이터 처리를 중단 없이 제공한다. 짧은 지연시간, 사물인터넷(IoT) 기기 간 데이터 분산 처리를 통한 빠른 응답 속도, 단말 간 데이터 보안에 강점이 있다.
'엣지제로'는 제조 현장 데이터 보안 강화, 고성능 컴퓨팅 파워 탑재, 유무선 네트워크 결합 등 특화 기능을 제공한다. 비대면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노그리드는 향후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솔루션(HCI)과 클라우드매니지드서비스(MSP)에 에지를 배치, 제조와 의료, 유통, 교육 현장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하는 서비스 응답 속도 10밀리세컨드(msec) 미만 초저지연 지능형 클라우드 에지 소프트웨어(SW) 플랫폼 핵심 기술 개발에도 참여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기존 클라우드 기술로 불가능했던 실시간 데이터 관리가 에지 컴퓨팅을 통해 가능해졌다”면서 “이준시스템과 함께 에지 컴퓨팅 구축·운영을 지원해 기업 데이터 가치를 높이고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