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 브랜디, 판매자 선(先) 정산 프로그램 실시

패션 플랫폼 브랜디, 판매자 선(先) 정산 프로그램 실시

패션 플랫폼 스타트업 브랜디(대표 서정민)는 브랜디 전체 판매자(셀러)를 대상으로 선(先) 정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패션업계 소상공인들이 겪을 자금 부담을 완화하자는 취지다. 정산을 앞당김으로써 판매자들의 현금 유동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판매 활동 및 사업 운영을 돕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마켓을 운영 중인 한 판매자는 “정산 시기는 셀러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특히 소규모 셀러들은 정산 시기에 따라 상품의 업로드와 배송이 좌우되고, 이는 소비자 만족도와 밀접하게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브랜디는 지난 2018년 판매자들의 자금 및 재고 부담을 덜어주고 쇼핑몰 운영을 위한 사입, 상품관리, 배송, 고객응대 등을 모두 대행해주는 '헬피' 서비스를 시작했다. 헬피를 이용하면 상품 스타일링과 사진 촬영을 제외한 나머지 과정을 브랜디가 책임진다. 브랜디 판매자 중 약 45%가 헬피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서정민 브랜디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판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셀러 분들을 위해 이번 선 정산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운영 자금에 대한 부담 없이 쉽게 창업할 수 있는 '헬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