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 전자신문 DB]](https://img.etnews.com/photonews/2006/1311088_20200617132144_765_0003.jpg)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업황 악화로 위기 상황에 처한 철강업계 지원을 강조했다.
17일 성 장관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철강 상생협력펀드 협약식 및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 참석해 “당면 애로 해소와 수요 회복, 근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철강 수요 둔화에 따른 매출 급감 상황에서도 자생 노력을 하는 철강업계를 격려했다. 이날 포스코와 현대제철, 한국철강협회는 IBK기업은행과 철강업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철강 상생협력펀드 협약을 체결했다. 총 1000억원 규모인 펀드는 철강 중소기업 긴급 경영안정과 고용유지 등에 쓰인다. 업체별 최대 10억원 한도로 시중보다 1%포인트(P) 낮은 금리로 IBK기업은행을 통해 대출이 가능하다.
성 장관은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자발적 연대와 협력은 코로나19 충격을 받은 산업 생태계를 진정할 수 있는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성윤모 장관은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9명을 포상했다. 함영철 현대제철 전무가 내진강재 전문브랜드(H Core) 개발 등 제품 경쟁력 확보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손병락 포스코 명장 상무는 국내외 중소기업 40여곳, 304건 기술지원으로 동반성장에 기여,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밖에 강희웅 휴스틸 이사가 산업포장, 박광영 TCC스틸 부사장과 김인진 홍덕산업 상무가 대통령표창 등을 각각 받았다.
성 장관은 “경제 전시상황 속에서도 산업 현장을 든든히 지키는 이들이 바로 우리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낼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