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DDP패션몰 청년 스타트업상가에 전문 컨설팅 강화

송도호 서울시의원이 제295회 서울시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송도호 서울시의원이 제295회 서울시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DDP패션몰에서 청년창업가가 운영 중인 스타트업 상가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내·외부 전문가그룹의 전문 컨설팅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DDP패션몰은 서울시설공단이 서울시 대행사업으로 운영 중이며, 총 338개 매장 중 311개가 입점한 상태다. 이 중 미취업 청년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3층에 청년스타트업상가 2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제295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서울시설공단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관악1의 송도호 시의원은 "공단은 청년창업가에게 일부 공간을 제공하고 임대료 50%를 일시적으로 감면할 뿐 경험이 부족한 청년사업가에 대한 사업관리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외부 전문가그룹으로부터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여 재고·판매관리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송 의원은 "일반상가의 경우 지명경쟁입찰을 진행하면서 공단직원들이 입찰자가 운영하는 점포를 방문하여 현장실사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부정이 개입될 소지가 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입점자 선정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일반입찰공고문에 포함되어 있는 '제소 전 화해조서' 조항을 즉시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방안을 즉시 마련하기로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