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에는 패션에 대한 고민이 크다. 주얼리 전문 쇼핑몰 '골드리아'의 조현민 대표는 “청량한 느낌의 실버 주얼리를 비롯해 다양한 여름 액세서리가 출시되고 있다”며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주얼리를 통해 다양한 패션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조 대표는 대학시절부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다. 특히 그는 사업에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과 상품에 대한 정보력, 추진력 등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영업직을 선호했다.
졸업 후에도 자동차 영업과 주얼리 도매유통업 분야에서 실무경험을 쌓았다. 1999년 국내에 인터넷쇼핑몰이 유행처럼 번져나갈 때, 조 대표는 '시간과 장소에 제약받지 않은 쇼핑환경'에 매료돼 골드리아를 오픈했다.
지금은 쇼핑몰 창업에 참고할만한 교육과 컨설팅을 쉽게 접할 수 있었지만, 당시에는 본인이 직접 알아보아야 했다. 사업을 하면서도 틈틈이 쇼핑몰 운영에 대한 공부를 했다.
다만 운영 초기 판단 착오로 많은 부채를 지기도 했고, 쇼핑몰 매출 하락도 경험했다. 그는 고민 끝에 2004년 매장 운영을 잠시 접고, 조그마한 오피스텔에서 온라인 사업에 주력했다. 7년 가까이 사업에만 매진해 오늘날의 골드리아가 탄생했다.
현재 코리아센터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통해 운영 중인 골드리아는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골드리아는 현재 당일 출고 시스템 '오늘 주문하고 내일 받자'과 평생 AS를 운영하고 있으며, 감각적인 디자인과 고품질의 주얼리를 선보이며 신뢰감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가고 있다.
작년에는 국내 주얼리 메카인 종로3가에 신사옥을 오픈했다. 구입 전 직접 보고 싶은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1층 주얼리숍과 2층 카페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라운지는 누구나 와서 편안하게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무료로 개방됐다.
조 대표는 “단순 매출보다는 실속 있고 오래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면서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내를 대표하는 주얼리숍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