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기영 통상차관보 주재로 '베트남 투자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베트남과 인력 교류가 제한돼 어려움을 겪는 우리 업계 상황을 정부와 공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대 베트남 핵심 투자분야인 전기·전자 업계의 주요 협회 및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필수 기업인의 베트남 입국 지원 관련 정부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격리기간 단축·면제, 비자 연장 및 노동허가증 발급 원활화 등 기업인 이동제한 완화를 위한 추가 지원을 건의했다. 또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지원하고 현지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기업 맞춤형 인력 육성, 기반시설 확충, 제도개선 등에서 베트남 정부와 적극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차관보는 “코로나19 사태가 단기 종식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의 가치 사슬 유지·강화를 위해 핵심 경제협력국인 베트남과 기업인 이동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베트남 당국과 '기업인 입국 신속통로' 도입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업계 소통과 베트남 정부와 협력을 확대,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환경과 현지 경영애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
윤희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