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은 고객이 제품을 선택하는 첫 번째 요소다. 디자인, 기능, 가격 등 소비자 구매에는 다양한 요인이 검토되지만 품질이 떨어지면 해당 상품은 오래 못 가 결국 차가운 외면을 받는다.
품질은 상품 구매의 최우선 가치이기에 기업은 끊임없이 품질을 향상시키고 개선하려는 활동을 펼친다. 연구개발(R&D) 단계에서부터 새로운 소재나 부품을 실험해 성능을 끌어올리거나 새로운 기능을 접목하려 노력한다. 제조 과정에서도 품질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티끌 하나, 먼지 하나 없는 환경을 만든다. 최근에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자동화를 넘어 인공지능(AI)까지 도입되는 추세다.
우수 제품은 소비자 사이에서 인정받고, 이는 브랜드 가치 향상을 이끈다. 제품 만족도는 해당 제품의 브랜드와 기업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평판도가 좋은 브랜드는 다시 제품 구매를 찾게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브랜드 신뢰도는 로열티까지 이끌어낸다.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발달하면서 품질과 브랜드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과거와 달리 제품에 대한 평가가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번진다. 좋은 제품이라면 우호적 환경에 호기를 잡을 것이고, 반대의 경우엔 치명적 상황을 맞을 수 있다. 환경이 달라진 만큼 기업은 품질 향상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2020년 상반기 인기상품에는 이 같은 노력을 기울인 제품이 선정됐다. 품질을 넘어 시장 요구에 맞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기능의 제품들이 선정됐다.
대표적으로 품질우수상을 받은 삼성전자 무선청소기 '삼성제트'는 초강력 흡입과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으로 인정받은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다. 소비자들이 먼지통을 비우면서 느끼는 불편함에 착안, 먼지 날림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먼지통을 비워주는 제트 전용 '청정스테이션'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또 한번 청소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삼성제트는 독일국제공인시험기관인 SLG에서 미세먼지를 99.999% 배출 차단해주는 제품에 부여하는 가장 높은 등급의 5스타 인증을 받았다.
AI로 업그레이드된 LG전자 OLED TV도 호평받은 제품이다. 강력해진 AI 프로세스로 TV의 본질인 보고 듣는 경험을 업그레이드했다. 프로세서는 100만개 이상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 종류와 상태를 감지한다. 영화,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영상 장르를 스스로 구분해 최적의 화질을 제공한다. 기본 영상 품질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사람 얼굴과 글씨도 인식해 또렷하게 보여준다. 이 밖에 바인테크가 네트워크 관리솔루션 '왓츠업 골드 v2019'로, 피즐리소프트는 사이버위협 대응 솔루션으로, 비즈플레이는 간편결제앱 '비플제로페이'로 품질우수상을 받았다.
브랜드 우수상은 새로운 시도들로 주목받는 기업이 선정됐다. 문서중앙화 솔루션 '엠파워 이지스씨'를 개발한 모코엠시스, 퍼팅 연습기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퍼티스트, 인공지능(AI) 기반의 통합로그관리 솔루션을 선보인 와치로그 등이 주인공이다.
<품질 우수>
<브랜드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