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7월 1일부터 전자계약시스템 '디지털 세일즈 플랫폼'을 도입한다. 모든 구매 과정을 전자화해 비대면 계약도 가능해진다.
BMW 디지털 세일즈 플랫폼은 기존 서면 기반 서비스 방식을 완전히 대신하는 전자계약시스템이다.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시승이나 계약 등에 필요한 각종 종이 서류를 모두 전자문서로 대체한다. 서류 확인이나 서명, 보관, 전달까지 태블릿과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로 통합 관리해 한층 간결한 구매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세일즈 플랫폼은 비대면 계약에도 유용하다. 개인정보동의서나 계약서 등 전자문서 링크를 고객 휴대전화로 발송하면 영업사원을 대면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내용을 확인해 서명 및 전달이 가능하다. 모바일 플랫폼에 익숙한 소비 트렌드와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효과적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전 과정을 전자화해 서면 계약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유출이나 계약조건 불일치, 서류 누락 등을 방지해 고객 신뢰를 향상할 방침이다. 상품자료나 입항 일정 등과 같은 다양한 정보도 전용 태블릿 하나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디지털 세일즈 플랫폼을 전국 7개 딜러사 52개 전시장에 소속된 BMW 영업사원 1200여명에게 일괄 보급한다”면서 “본격 시행은 7월 1일부터 이뤄진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