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페이먼트 연합이 서로 다른 결제 네트워크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계정 '페이ID'를 19일 공개했다.
오픈 페이먼트 연합에는 리플을 포함 40개 이상 기업·비영리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도 페이 ID에 동참한다.
페이ID 계정은 이메일 형식으로 구성된다. 은행 계좌나 라우팅 번호, 신용카드 번호보다 직관적이다. 모든 금융기관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서로 다른 은행이나 금융 앱을 사용하는 송·수금자가 통일성 없는 계정 때문에 감수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페이ID는 기존 금융 시스템에 핀테크 기술을 접목시키는 결제용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했다. 모든 기업을 통합할 수 있는 표준을 활용한다. 은행, 결제, 송금 서비스 제공업자, 전자지갑 서비스 공급자도 이용할 수 있다.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 범죄 단속 네트워크 핀센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의 권고사항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엔드 투 엔드 방식의 트래블 룰 준수 방안을 제공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