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진화한 인공지능(AI)으로 더 강력해진 2020년형 'LG 올레드 AI ThinQ' 신제품을 순차 출시하며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2020년형 LG 올레드 TV 신제품(모델명 77·65·55GX)에 적용한 갤러리 디자인은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했다. 고객이 TV를 설치하는 공간까지 고려한 폼팩터 혁신이다. 갤러리 디자인 적용 신제품은 별도 외부 장치가 필요 없이 화면과 구동부, 스피커, 벽걸이 부품 등을 모두 내장했다. TV 전체를 벽에 밀착시켜 몰입감과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2020년형 LG 올레드 AI ThinQ는 강력해진 AI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로 보고 듣는 경험인 TV 본질을 업그레이드했다. 프로세서는 100만개 이상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 종류와 상태를 감지한다. 업스케일링 기술은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고객은 별도 조작 없이 최적의 화면과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AI 화질 Pro 기능은 영화,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영상 장르를 스스로 구분해 최적의 화질을 제공한다. 기본 영상 품질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사람 얼굴과 글씨도 인식해 또렷하게 보여준다. 2채널 음원을 가상의 5.1 입체음향으로 풍성하게 연출해준다.
LG전자는 신제품에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했다. TV는 단순히 방송을 시청하기 위한 제품에서 게임, 동영상 스트리밍 등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한 기기로 거듭나고 있다. 신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 게이밍 기능을 지원한다. 화면 응답속도가 1㎳(1000분의 1초)에 불과하다. 색상과 명암 변화가 빠르고 정확해 고사양 게임도 보다 부드러운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엔비디아 그래픽 동기화 기술인 지싱크 호환도 강점이다. 게임을 구동하는 외부 기기 그래픽카드와 TV 화면 주사율을 일치시켜 주사율이 서로 다를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연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AMD 그래픽 호환 기능인 라데온 프리싱크도 지원할 계획이다.
고품질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주변 밝기나 장르에 따라 최적의 화면을 제공하는 돌비비전 IQ, 감독이 의도한 색감과 분위기를 살려주는 필름메이커 모드 등은 시청자에게 보다 생생한 화면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 TV로 집 안 가전을 편리하게 제어하는 AI 홈보드가 더 편리해졌다. 고객은 TV 화면을 시청하는 동시에 리모컨이나 음성 조작으로 집안 가전 상태를 한눈에 확인하고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LG 루틴 기능은 '좋은 아침' 한 마디로 고객이 매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가전들을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다. 출근하면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끄고, 로봇청소기를 돌리는 작업들이 한 번에 가능하다. '좋은 아침' '좋은 밤' 등 기본 명령어 두 가지와 사용자가 임의로 설정할 수 있는 명령어를 포함해 총 세 가지 명령어를 지원한다.
신제품은 네이버 클로바,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에 이어 카카오i와도 연동한다. 카카오 AI스피커를 이용해 TV 제어는 물론 날씨, 시간, 주식 정보 등을 묻고 TV 화면으로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