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원장 손재영)이 서른 살을 맞이했다. 18일 오전 기관 설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KINS는 지난 1990년 원자력 생산 및 이용에 따른 방사선 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공공 안전과 환경보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유일 원자력안전규제 전문기관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전파방지를 위해 관계 부처 및 기관장 포함 외부 인원 5인과 내부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엄재식 위원장은 축사에서 “KINS가 지난 30년간 쌓아온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신뢰를 얻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맥우드 OECD/NEA 사무총장과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이상훈 KINS 초대 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관계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 영상도 이어졌다.
이어 기관의 지난 30년 역사가 수록된 30년사 전달식, 30주년 주제 영상인 '국민 안전을 위한 KINS의 도전과 성장이 상영됐으며, 기관 미래 비전인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 최우선의 KINS' 선포식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육대식 책임연구원을 포함해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 분야 유공자 10인에 대한 원자력안전위원회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손재영 원장은 “KINS는 항상 국민과 함께 한다는 자세로 안전 최우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안전규제 분야에서의 기술과 역량, 열정을 바탕으로 미래 100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