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약 1574억원 규모의 전환신주(3147만340주) 발행을 의결했다.
내달 8일 주주명부를 기준으로 주주사별 지분율에 따라 배정하고, 실권주 발생 시 주요 주주가 나눠서 인수하는 방식이다. 주금 납입 기일은 기존 발표대로 7월 28일로 정했다.
당초 계획했던 5949억원 규모 유상증자는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7월에 이사회를 열고 2392억원만 BC카드,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3대 주주에 배정한다. 나머지는 발행하지 않는다.
케이뱅크는 전환 신주와 함께 3966억원을 증자할 계획이다. 기존 자본금과 합하면 총 자본금은 9017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