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수출 애로 중소기업에 화상상담회 지원…카자흐스탄·미얀마·태국 순으로 진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술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비대면 기술교류 화상 상담회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진공과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마련한 화상 상담회는 오는 23일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인도(6월29일~7월1일), 미얀마(7월), 태국· 말레이시아(8월) 순으로 진행된다.

화상 상담회에 참여하는 기업은 현지 기술 바이어와 1대 1 매칭을 통해 기술교류 상담회를 진행할 수 있다. 중진공은 이들 기업들에게 상담회 이후 통역과 번역, 법률자문 등을 지원한다.

특히 중진공은 카자흐스탄 중소기업개발공사(DAMU), 인도 중소기업공사(NSIC), 태국 중소기업진흥청(OSMEP), 미얀마 기획재정산업부(MPFI)와 함께 의료기기, 바이오, IT, AI(인공지능), 식품가공 등 현지 수요가 높은 유망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교류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2019년 12월 4일 카자흐스탄 중소기업개발공사에서 열린 한-카자흐 기술교류센터 개소식 사진.
2019년 12월 4일 카자흐스탄 중소기업개발공사에서 열린 한-카자흐 기술교류센터 개소식 사진.

해외기술교류사업은 현지 정부와 중진공 해외거점을 통해 현지에서 수요가 높은 기술 분야의 바이어를 직접 발굴해 매칭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양국 기업 간 기술 이전, 기술 전문인력 양성 등 협력의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온라인 기술교류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진우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국내 우수기술을 해외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신북방, 신남방 정부들과 다방면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중진공 현지거점을 적극 활용하고 비대면 상담회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해 우수한 기술의 해외진출 활로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