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술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비대면 기술교류 화상 상담회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진공과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마련한 화상 상담회는 오는 23일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인도(6월29일~7월1일), 미얀마(7월), 태국· 말레이시아(8월) 순으로 진행된다.
화상 상담회에 참여하는 기업은 현지 기술 바이어와 1대 1 매칭을 통해 기술교류 상담회를 진행할 수 있다. 중진공은 이들 기업들에게 상담회 이후 통역과 번역, 법률자문 등을 지원한다.
특히 중진공은 카자흐스탄 중소기업개발공사(DAMU), 인도 중소기업공사(NSIC), 태국 중소기업진흥청(OSMEP), 미얀마 기획재정산업부(MPFI)와 함께 의료기기, 바이오, IT, AI(인공지능), 식품가공 등 현지 수요가 높은 유망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교류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기술교류사업은 현지 정부와 중진공 해외거점을 통해 현지에서 수요가 높은 기술 분야의 바이어를 직접 발굴해 매칭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양국 기업 간 기술 이전, 기술 전문인력 양성 등 협력의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온라인 기술교류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진우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국내 우수기술을 해외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신북방, 신남방 정부들과 다방면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중진공 현지거점을 적극 활용하고 비대면 상담회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해 우수한 기술의 해외진출 활로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