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6개 대학과 손잡고 '데이터 기반 사회' 앞당긴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왼쪽 세 번째)과 참석자들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했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왼쪽 세 번째)과 참석자들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했다.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와 코로나19 확산으로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도가 6개 대학과 손을 잡고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경기도와 경기대, 대진대, 아주대, 평택대, 한양대, 협성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데이터 활용 활성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협약'을 교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 신광순 경기대 산학협력단장, 이정례 대진대 기획처장, 심규철 아주대 기획처장, 오현숙 평택대 취창업지원단장, 임규건 한양대 IC-PBL센터장, 박남수 협성대 산학협력단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6개 대학은 관·학 상호 협력체계를 토대로 데이터 기반 행정 및 학술활동 활성화에 적극 힘쓸 방침이다.

경기도는 6개 대학에 도가 보유한 각종 공공·민간 데이터와 인프라를 제공해 해당 학교 데이터관련 학과 교수·학생이 교육·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6개 대학은 경기도가 제공한 데이터와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데이터 교육과정 개발·운영, 과제 및 연구수행 등을 추진, 각종 도정 현안사안과 관련한 해결 및 발전방안을 도출하는데 동참한다.

향후 6개 대학과 협력성과를 분석한 후 더 많은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데이터를 수집·축적하고 이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활동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데이터 기반 행정 고도화와 관련 연구의 활발한 진행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도는 유동인구, 매출, 수자원, 기상 등 3000여건의 공공·민간 데이터를 수집해 '통합저장소'에 저장, 체계적으로 분석·관리할 수 있는 '경기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성남 판교에 '데이터 분석센터'를 설치해 학생, 연구원, 도민 누구나 방문해 데이터를 활용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