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본부장, RCEP 화상 장관회의 참석…자유무역 확산 강조

유명희 본부장, RCEP 화상 장관회의 참석…자유무역 확산 강조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온라인으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10차 회기간 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날 회의는 작년 11월 RCEP 정상회의 이후 첫 장관회의다. 유 본부장을 포함한 15개국 장관이 참석해 협상 진행상황을 점검해 연내 서명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한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보호무역주의 확산, 디지털 경제 가속화 등 새로운 통상질서가 확산될 것”이라면서 “RCEP 서명·발효시 지리적 근접성과 통일된 규범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세계 GDP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경제 블록 RCEP 서명 시 교역·투자 여건을 개선하는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세계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대면 RCEP 장관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겠다”고 제안했다.

정부는 RCEP 연내 서명을 위해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K-방역 등 우리의 우수한 방역체계에 관해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도 마련할 방침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