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간 교류확대를 위한 '국제객청' 출범식이 23일 한국과 중국 현지에서 원격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 측 본회 의장인 청도천안사이버파크와 한국 측 분회 의장인 세중아이에스에서 원격 개최됐다.
국제객청은 향후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에 인접해 있는 천안사이버파크 부지 내 들어설 예정이다. 시장전시교역센터, 산업·인재 협력센터, 빅 데이터 교환센터, 지적소유권 보호센터, 금융혁신센터, 전문서비스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2019년 칭다오세계한인상공인지도자대회 당시 한국의 장하성 주중대사와 왕청헌 칭다오시 당서기 주도로 설립된 단체다.
이날 행사는 중국 칭다오시 설경국 부시청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한·중 경제무역 문화교류 경제대사인 설진현 분회 의장(세중아이에스 대표)과 대구 분회장인 이동군 군월드 대표를 비롯, 서울, 하동 각 분회장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왕청헌 칭다오시 당서기와 박진웅 주칭다오한국총영사,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축사했다. 행사는 오픈 기념 테이프 커팅, 입주 기관 현판식, 프로젝트 조인, 오찬 등 순으로 한 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들은 이날 한·중간 교류확대와 전방위적 원스톱 서비스 제공에 뜻을 같이했다. 세부사항으로는 양국 간 기업과 제품, 기술, 인프라 등 자원이 원활하게 교역할 수 있는 산업생태 재정비와 플랫폼 구축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