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매출 회복세 10주만에 주춤

지난 4월 이후 줄곧 회복세를 이어오던 소상공인 매출 회복세가 최근 들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실시한 21차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전통시장 매출액 감소 폭이 각각 31.6%, 26.6%로 직전 조사와 큰 변화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폭은 지난주와 동일했고, 전통시장의 매출액은 0.1%포인트(P) 증가했다. 10주째 이어오던 회복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제주(-3.7%P, 38.7%→35.0%), 부산〃울산〃경남(-2.9%P, 31.9%→29.0%)은 회복세가 뚜렷했다. 광주〃호남(-1.0%P, 31.3%→30.3%), 강원(-0.8%P, 25.4%→24.6%)지역은 회복세를 이어갔다.

서울과 대전·충청, 경기·인천 지역은 매출액이 감소했다. 서울 1.9%P(40.0%→41.9%), 대전〃충청 1.5%P(23.2%→24.7%), 경기〃인천은 1.1%P( 41.2%→42.4%) 수준으로 매출액 감소폭이 늘었다.

업종별로는 관광〃여가〃숙박(-4.9%P, 50.7%→45.8%), 교육서비스(-0.2%P, 41.2%→41.0%)가 지난주의 회복세를 이어갔다. 의류〃신발〃화장품(2.1%P, 27.2%→29.3%), 농〃축〃수산물(1.4%P, 25.0%→26.4%)은 매출액 감소폭이 확대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7일간 열리는 전국 규모 할인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현재 주춤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력을 되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에 많이 참여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소상공인 매출 회복세 10주만에 주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