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마트 배달 서비스 '로마켓' 운영사 질경이는 제로페이 인프라 기반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와 함께 소상공인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수수료 부담 경감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 배달 앱 서비스 기업과 서울시, 한결원, 참여 단체들은 제로페이 인프라를 활용해 배달 중개 수수료를 낮춘다.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한 배달 앱 서비스 기업은 2% 이하 저렴한 중개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보유 배달 플랫폼 내에 제로페이 및 서울사랑사랑 상품권을 결제 수단에 포함시켜 해당 온라인 결제수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서울시,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등은 협약 참여 단체들이 배달 플랫폼 기업들의 가맹점 확보 및 가입에 드는 마케팅, 투자 비용 절감을 돕는다. 아울러 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을 배달 앱의 결제수단으로 제공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7~10% 할인해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회원 가입자가 120만명까지 확대됐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제로 페이 가맹점도 현재 25만여개에 이르렀다.
최원석 로마켓 대표는 “로마켓은 동네 마트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살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탄생한 서비스”라며 “제로배달 유니온이 소상공인 및 가맹점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많이 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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