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스로보(창업자 오상훈)는 학교에서 교육부 기준에 맞춰 초·중·고교 교사가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할 수 있는 코딩 교구 '모디 클래스 키트'를 출품했다.
모디 클래스 키트는 기존 '모디 엑스퍼트 키트' 보다 수업 환경에 맞게 설계했다. 교사가 학생에게 팀플레이 활동을 통해 STEAM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모디(MODI)는 다양한 모듈을 조합해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전자기기를 만들 수 있는 코딩 모듈 하드웨어다. 모듈은 크게 입력, 출력, 셋업 부문으로 구성했다. 부문마다 고유 기능을 보유한 여러 모듈을 레고를 조립하듯 맞춰 원하는 전자기기를 만들어내는 게 특징이다.
모든 모듈에 MODI 운용체계(OS)가 탑재된 MCU(Micro Controller Unit)는 완전체 블록 형태다. 어떤 모듈이든 붙이기만 해도 기본동작(플러그 앤 플레이)을 할 수 있다. 어떤 방향이든, 어떤 조합이든 연결만 하면 무선 자동차, 소음 측정기, 음악 신호등 등 크리에이션을 만든다.
모디로 수업하면 협동해 로봇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제 해결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기른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한 생각하는 법을 깨우치며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다.
끌어와 놓기(드래그 앤 드롭)만 할 수 있다면 모디 스튜디오(MODI Studio)와 모디 모듈을 연결시켜 로봇을 만들며 자연스럽게 코딩을 배운다.
AI를 이해하고 응용하는 것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기초가 탄탄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단순 암기식으로 학습하는 것은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 모디는 손으로 체험하고 학습하면서 자연스럽게 AI 교육까지 하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AI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제품 '클래스 키트'는 이미 국내외에서 반응이 뜨겁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듀테크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50여 개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년대비 300%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SW 기본 교육부터 AI 교육까지 할 수 있는 'AI 키트'는 물론 교육부 정책에 맞는 커리큘럼 또한 함께 개발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김태곤 럭스로보 상무는 “모디는 최근 태국 교육부, 미국 USRA 등과 업무협약(MOU)뿐 아니라 국가별 교육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공교육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면서 “교원그룹과 성공적 비즈니스 모델을 토대로 글로벌 출판사와 협업해 글로벌 홈 코딩을 기획 개발,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탄탄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