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 김선아)은 지난 26일 과학관 야외광장과 별빛천문대에서 키네틱아트 조형물 '스페이스 오딧세이 제막식'과 반사 망원경이 설치된 '별빛천문대 완공식'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인 광주 북구청장, 임미란 광주시의회 부의장, 김홍균 국립광주과학관후원회장(남선산업 회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했다.

스페이스 오딧세이는 높이 25.3m, 무게 111t으로 움직이는 키네틱아트 스틸 조형물로 세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제작에는 설치미술가 손봉채 작가가 참여해 지구자전축(23.5도) 만큼 기울어진 외발자전거의 형상과 이를 굴리는 역동적인 움직임, 화려한 조명으로 우주를 향한 인류의 끝없는 도전을 형상화했다.
과학관은 스페이스 오딧세이 제막 행사에 앞서 광주시 지원으로 과학관내 별빛천문대에 설치한 국내 과학관 최대구경의 지름 1.2m의 반사망원경 공개하는 별빛천문대 완공식도 개최했다. 별빛천문대 천체망원경은 국내 주요 천문대의 m급 반사망원경과 비교해서도 최대 구경에 해당하며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구경 1.8m) 망원경의 뒤를 잇는다.

특히 전국의 과학관에서 보유한 망원경 중에서는 최대구경이며 국내기술로 제작한 반사망원경 중에서도 최대구경에 해당한다.
김선아 관장은 “스페이스 오딧세이와 별빛천문대가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창의인재양성과 과학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