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업무를 비대면으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멀티캠퍼스가 국내 기업·기관 직장인 1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66.5%가 회의, 보고 등 업무 방식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동료와 원격, 온라인 등 비대면 협업이 잘 이뤄졌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64.2%가 '만족'이라고 답했다.
비대면 업무 전환은 직장인 역량 강화 분야에도 영향을 끼쳤다. 기업 인재개발 담당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근무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요구하는 임직원 역량'을 묻자 응답자(중복 가능) 55.1%가 '디지털 숙련도'를 꼽았다. 이어 △유연한 사고(50.6%) △데이터 활용(33.5%) △학습 민첩성(26.1%) △신기술 이해(23.3%) △창의적 혁신(15.9%) 순으로 집계됐다.
윤주일 멀티캠퍼스 홍보마케팅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와 비대면 회의 등 일하는 방식이 빠르게 변화한다”면서 “업무 효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직원 역량을 혁신할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멀티캠퍼스는 '디지털 숙련도' 향상을 위해 지난 3월 비대면 러닝 솔루션 '클래스 나우'를 개설했다. 멀티캠퍼스가 최근 두 달간 기업 요청을 받아 개설한 81개 과정 67.9% 역시 디지털 관련 분야였다. 기업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영업·마케팅 과정과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 과정에도 관심이 많았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