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연합뉴스·출처=통계청]](https://img.etnews.com/photonews/2006/1315194_20200630105817_098_0001.jpg)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5월 생산과 투자가 전월 대비 각각 1.2%, 5.9%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는 전월 보다 생산이 21.4% 감소했다. 제조업 가동률은 11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1.2%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2.3% 증가했는데, 광공업 생산은 6.7% 떨어졌다. 2008년 12월(10.5%) 이후 최대폭 감소했던 4월(-6.7%)과 동일하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타격으로 제조업 생산이 6.9% 줄어든 영향이 컸다.
세부적으로 반도체(10.8%)는 증가했으나 자동차(-21.4%)는 하락했다. 자동차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년보다 자동차 산업 생산 낙폭은 -35.0%로 더 커졌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2009년 1월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한 달 전보다 4.6%포인트(P) 하락한 63.6%를 기록했다.
제조업 재고는 한 달 전과 비슷했지만, 출하는 6.6% 감소했다. 출하 대비 재고 비율은 128.6%로 전월보다 8.6%포인트(P) 올랐다. 이는 1998년 8월(133.2%) 이후 21년 9개월 만에 기록한 최고치다.
반대로 서비스업생산은 반등했다. 도소매(3.7%), 숙박〃음식점(14.4%)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2.3% 증가했으나,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4.0% 감소한 수치다.
지난 5월 국내 소비는 신차출시효과와 차량 구매 할인혜택에 따른 수요증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이른 더위 등의 영향으로 4월보다 4.6%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면세점(-49.8%), 전문소매점(-6.0%), 백화점(-7.8%), 대형마트(-0.7%)는 감소했다.
투자는 전월 대비 5.9%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5월과 비교해 기계류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상승하며 3.6% 상승했다.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16.1%), 정밀기기 등 기계류(-1.7%) 투자가 모두 줄어 4월과 비교해 5.9% 감소했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